피터의 편지

나는 행복합니다

작성자
Peter
작성일
2015-03-12 10:05
조회
792

요즘 나는 생애 가장 의미있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의 문화 사역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가정 사역과 회복 사역을 하게 하신 주님이 점점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는 걸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생명력과 통찰력이라는 개념 아래 마음 뺏기지 않는 것과 정체성 세계관 안정감 다림줄까지, 그리고 분별력 창의력 변증력까지 개념정리된 것을 부모와 교사 심지어는 N세대 당사자에게까지 강의 대상을 넓혀 호응을 얻게 하시는데 참으로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들입니다.

 

무엇보다 나는, 헛소리 잡소리 하지 않고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내용을 차근차근 전달할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강의만이 아니라 부모나 교사 자녀에게 필요한 컨텐츠를 하나하나 만들어 보내드리게 되었으니 이 어찌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강의는 계속 이어지지만 한 번의 강의로 끝나지 않고 후속 학교가 열리는 경우가 많아 더욱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성에 있는 안천교회에 가서 계속되는 통찰력 학교를 인도해야 하고 내일은 본부 통찰력 학교 모레는 마산 재건교회에서의 이틀간 미니 통찰력 학교 글피는 명성교회에 왔다가 그글피는 부산으로 내려가 수영로교회 캔 아카데미 6학기 째(와우 3년이나 부산을 오갔습니다) 강의를 해야 하는데 전국을 가로세로 오가는 일이 하나도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반응이 나타나고 열매가 맺혀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 더 반가운 소식은 서울에 있는 이화대학 부속 초등학교에서도 전 부모 대상으로 4주 연속 통찰력 학교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교회 보다도 이대 부속 같은 데서의 강의가 더 기다려 지는 것은, 교회는 뭔가에 쫓기는 분위기인데 학교는 차분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대부속 학부모 정도라면 금방 이해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방이나 해외는 환경 때문인지 이해하는 속도가 좀 느리거든요.

이대 부속 학부모 중 몇 분이 내 강의를 듣고 학교에 건의를 했는데 받아들여졌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학교에 강의를 다녔지만 이번과 다른 점은 거의 일회성이었고 내용도 주마간산走馬看山격이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 나는 생명력과 통찰력에 관해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하고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하게 전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설교자들과 강사들이 생명력과 통찰력에 관계 없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 부분이 확실하게 정리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CCC 텐스탭도 여러 번 다루었고 기타 등등 웬만한 교재는 거의 다루었어도 정리되지 않았던 게 확실히 정리되니 하늘을 날아갈 것 같습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생명이다. 주님이 오신 이유는 생명력과 통찰력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 와우^^ 이 두 문장을 위해 오늘 나는 존재합니다. 낮은울타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과 미디어와 상처와 욕망과 카뮤니케이션을 융합적으로 다루되 생명력과 통찰력 중심으로 하라. 그리고 자녀 교육 아니 양육의 목표를 이해가 아닌 변증에 두라.

어떠세요?

그동안 피터의 편지를 자주 읽으신 분은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 하시겠죠?

문화사역은 문화사역으로만 독립될 수 없고 치유사역은 치유사역으로만 독립할 수 없습니다. 말씀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이라는 텍스트는 상황화(컨텍스트)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이 우리에 갇히기 쉽고 제자훈련은 머리 속에서 뱅뱅 맴을 돌기 쉽습니다.

교회학교나 미션스쿨에서 가르치는 분반공부가 지금처럼 단편적이어서는 곤란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더 많이 변할 것입니다.

유혹은 어떻습니까?

마음을 뺏기 위해 다가오는 유혹의 내용과 대항전략이 우리 아이들에게 있기나 한 것입니까?

과거에 대학생들에게 하던 교육을 이제는 초등학생들에게 해야 하는데 그만한 전문성이 교사나 부모들에게 있는 것입니까?

 

유행은 무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컨셉이라는 변화와 패러다임이라는 변화는 무시되어서 안됩니다.

문제는 상황화를 부르짖으면서 복음을 잃어버리는 리더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상황화는 언제나 인본주의나 혼합주의라는 함정에 빠질 위험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생명과 생명력의 개념을 분명히 정리해 주지 않으면 많은 부모나 학생들이 혼돈에 빠지고 말 겁니다.

보십시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문화사역자나 치유사역자가 심지어 말씀 사역자가 인본주의에 빠지고 말았습니까?

복음과 상황을 연계시키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요 몇년 간 나에게 그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밤에도 잠실 주님기쁨의교회 다림줄 설교에서도 그 부분을 잘 정리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주님기쁨의교회 다림줄 설교는 VIP 전용관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VIP들께서는 들어오셔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베토벤을 비롯한 영화읽기도 계속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튼 3기 사역이 이렇게 풍성해지고 이렇게 깊어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완전 처음부터 시작한 3기였는데...

간사 수도 대폭 줄고 재정은 빠듯하고 사무실도 협소하여 의기소침하기도 했었는데...

물론, 이런저런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낮은울타리 모든 사역이 생명력과 통찰력으로 모아지고 거기서부터 시작되어가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사역하는 중에 내 안에서 먼저 주님의 생명력이 충만해지는 걸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사역하며 번 아웃 쪽으로 가서 지치는 게 아니라 갈 수록 재충전되는 경험은 순전히 그리스도와의 연합, 생명에의 충만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강의를 듣는 분들이 생명과 생명력을 중심으로 통찰력과 변증력까지 이해하게 되어 감사하기 그지 없는 것입니다.

 

전에는 사단이 문화를 이용한다 조심하라, 문화를 왓치아웃하고 가이드하고 프로듀싱하라 가 핵심 메시지였다면 지금은 훨씬 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리해 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자랑 같지만 영화와 음악을 종횡무진하되 역기능가정에서 순기능가정으로, 욕망에서 평강으로, 상처에서 다림줄로, 청소년에서 N세대로, 중독에서 회복으로, 이해에서 변증으로, 그러나 모든 것을 생명과 생명력으로 통합 정리해 설명해 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자리를 빌어 FMS를 마치게 해 준 박윤호 형제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박윤호 형제는 밴쿠버에서 날 내쫓을 수 있었는데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인내로 기다려 주었습니다. 밴쿠버 FMS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입니다.

물론 그 전에 코나에서 디티에스 간사로 영입해준 모세 형제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꼭 그 시간만은 아니지만 코나와 밴쿠버에서의 시간, 그리고 스티브 맥베이는 오늘 나의 사역을 잘 정리되도록 도와준 대상들입니다.

최금남 목사님의 <그대 지금 성경이 말하는대로 성경을 알고 있는가?>는 압권입니다.

뒤에는 물론 주님이 계셨지요

사랑의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주셨고 모세처럼 떨기나무 앞으로 불러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팡이까지 주셨습니다.

 

오늘 더 쓰고 싶은데 화성까지 가야 해서 줄이겠습니다.

내 기쁨의 송가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겁니다.

정말이지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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