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Wanna One), 하나가 되고 싶다고? Why?

 

1. 생각 열기

새로운 컨셉, 새로운 페이스, 새로운 음악들로 무장하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아이돌 그룹! 왜 사람들은 아이돌에 끊임없이 열광하는 걸까? 아래 질문을 읽어보고 너의 생각을 나눠줄래?

  • 아주 매력적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 ‘또 다른’ 아이돌 그룹이 나왔을 때, 너의 반응은 어떠니?
  • 그 아이돌과 관련된 사진, 영상, 굿즈 등에 온통 정신이 팔린 적은 없니?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아?

 

2. 문화 보기

Wanna One (워너원) – 에너제틱 

 

3. 문화 읽기

통찰력 넘치는 친구들, 안녕?

그동안 문화의 와처(Watcher)로서 어떤 문화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는지 잘 관찰해왔니? 오늘도 문화 속에 어떤 위험한 요소들이 숨겨져 있는지 한 번 살펴볼까? 오늘은 최근 한 달 사이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그룹을 살펴보려고 해! 바로 “나야 나!” 워너원(Wanna One)이야!

 (이미지 출처: 워너원 공식 페이스북)

“꺄아악~~!!”

벌써부터 너희들의 뜨거운 반응이 들리는 것 같아.

혹시나 잘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이 그룹이 어떤 그룹인지 먼저 파악해볼까? 워너원은 <프로듀스 101 시즌2>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종 선발된 11명의 소년으로 이루어진 그룹이야. 이 프로그램은 약 1년 전에 시작된 프로그램인데, 시즌1에서 최종 선발되어 탄생한 그룹이 바로 “아이오아이”였지. 기억하지?

(이미지 출처: 아이오아이 공식 페이스북)

신기하게도 아이오아이는 이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이미 엄청난 팬덤을 갖춘 신인 같지 않은 신인 그룹이 되어 있었지. 이것과 관련된 내용은 이미 <예라어하>에서 다룬 적이 있으니 아직 보지 않은 친구들은 나중에 꼭 읽어보길 바래.

참고: [예라어하QT] 치밀한 시스템의 결과물 아이오아이

시즌2라서 그런지 시즌1에서 인기 있었던 미션들을 다시 가져오기도 했고, 경쟁 요소가 과한 부분에서는 재밌는 요소도 적절히 넣어서 전체적으로 큰 논란 없이 매끄럽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 시청률 역시 시즌1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높았고,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30.46%)를 차지하기도 했고, 콘텐츠 영향력은 무료 10주 연속 1위를 거머쥐기도 했어.

(이미지 출처: 프로듀스 101 공식 페이스북)

워너원은 이렇게 “시청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탄생한 그룹이라서 그런지 방송이 종영되고 데뷔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팬덤은 여전히 강력하고,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지상파 음악방송에도 출연해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무려 15번이나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지. 가요계 뿐만 아니라, 워너원의 멤버들 중 몇몇은 예능계에도 진출해서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고,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이쯤 되면, 워너원이라는 그룹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진 그룹인지 이해하겠지? 이 지점에서, 워너원(Wanna One)이라는 “그룹 이름”이 상징하는 바를 생각해 봤으면 해. “하나가 되고 싶다”는 의미는 멤버 각자가 서로 다른 기획사에서 모였지만 의기투합하여 하나가 되어 멋진 그룹을 만들자는 것을 나타내고, 워너원을 사랑하는 워너블(팬덤 이름)과도 하나가 되어 ‘원하는 모든 것을 함께 이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

여기서 잠깐 이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자. ‘하나가 되자!’,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자!’ 이런 말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멋있는 말 같지만, 결국 하나가 되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깊이 하지 않은 채, 그저 서바이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자들과 그들의 성공을 부러워하거나 열광하는 사람들 간의 흥겨운 파티로 전락해버릴 수 있어. 특히, 너희들 같은 N세대들은 그 파티에 취해서 앞뒤 가리지 않고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붓게 되고, 답답한 현실을 잠시 잊으면서 짜릿한 해방감을 느끼게 되지.

하지만, 무언가에 강렬히 열광하며 하나가 된다는 것이 자유롭고 신나는 일일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에 묶이고 지배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 아이돌 그룹 조금 좋아하는 거 가지고 너무 확대 해석하는 게 아니냐구? 아니!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문화를 통해 흘러들어오는 교묘한 사단의 속임수를 항상 경계하고 신중하게 분별해야만 해.

사실, 이미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린 ‘아이돌(idol)’은 국어사전에는 “우상으로 떠받들어지는 인기인”이라고 되어 있고, 영어사전에는 “많은 사랑을 받는 대상인 우상, 신으로 숭배되는 우상”이라고 나와 있어.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데, 워너원 같은 아이돌 그룹이 신으로 숭배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다는 거야. 다시 말해,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에 아이돌 그룹을 올려놓고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들을 원하고 있다는 거야.

뉴욕 한복판에서 똑똑한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는 팀 켈러(Tim Keller) 목사님은 우상을 이렇게 정의했어.

 

하나님보다 중요한 , 당신의 마음과 공상의 세계를 하나님보다 많이 차지하고 있는 , 하나님만이 있는 것을 주려고 하는 , 그것이 바로 우상이다(거짓 신들의 세상, 25p)

 

하나님이 아닌데 하나님처럼 뭔가를 주려고 하는 것이 우상이라고 했는데, 사실 우상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 같지만 반대로 우리가 우상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니? 워너원 같은 핫한 그룹이 나왔을 때, 많은 경우 사람들은 과도하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고 사진과 영상,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의 직캠에 심취하게 되거든. 그러면 이성이 점점 마비되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지갑을 열어 CD를 사고, 음원을 다운로드하고, 굿즈를 구입하곤 하지. 그냥 좋으니까.

심한 경우에는 아이돌에 너무 심취해서 그들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스케줄을 모두 파악하며 무대포로 쫓아다니는 사생팬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해. 한마디로 우상은 우리의 마음을 통제하고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는 거야! 우상과 하나가 되면 우리는 노예처럼 거기에 묶이게 되고 끌려다니게 되는 거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오직 예배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경험하고 지성소에 들어가게 될 때, 우리의 모든 아픔과 상처, 그리고 현실적인 답답함을 해결 받을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이 있어. 그런데도 일시적인 해방감과 만족을 주는 아이돌 그룹과 하나가 되어서 그들에게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갈구하고 있다니… 이런!!

솔모몬의 지혜를 담은 성경의 전도서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어.

 

만물이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나타낼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전도서 1장 8절, 새번역)

 

와우~! 놀랍지 않니? 우리의 마음 상태를 이렇게 잘 보여주는 성경 구절이 있다니! 아무리 매력적이고 마음을 흔드는 새로운 아이돌이 나타나 고막을 녹이는 달콤한 노래들을 들려줘도 우리의 눈과 귀는 만족함이 없다는 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어떤 아이돌을 좋아하다가도, 더 멋진 아이돌이 등장하면 금방 그쪽으로 입덕(어떤 분야에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뜻)을 하게 되는 거지.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 한번 기억하길 바래. 하나님 이외의 짝퉁 하나님들은 일시적인 만족감만 준다는 사실. 오직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께서만 완전하게 채워주실 수 있다는 사실. 그렇기에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하나 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만족감을 준다는 사실을 말야.

 

4. 생각 지키기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죽음을 죽어서 그와 연합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우리는 부활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연합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은 것은, 죄의 몸을 멸하여서, 우리가 다시는 죄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서 6장 5~6절, 새번역)

 

5. 예라어하

  • 오늘의 문화 읽기 자료를 본 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옳은 답에 표시해보자.

☐  예수님이라면 “아이돌 그룹은 너무 빠지지만 않으면 괜찮아” 라고 하셨을 것이다.

☐  예수님이라면 “아이돌 그룹은 사탄의 도구이니까 절대로 보면 안된다” 라고 하셨을 것이다.

☐  예수님이라면 “아이돌 그룹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감이 아닌, 나와 연합될 때 주어지는 놀라운 능력을 채움받길 바란다” 라고 하셨을 것이다.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자신의 말로 표현해 보자.

예수님이라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라고 하셨을 것이다.

 

6. 생각 다지기

1.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과 그들의 영상과 노래를 생각해보자.

2. 그 영상과 노래를 주로 언제 듣는지 생각해보자.

3. 그 노래를 들었을 때의 마음을 떠올려 보자. 아래의 말씀처럼 일시적인 만족감은 있지만, 여전히 마음이 채워지지 않은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눠보자.

만물이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나타낼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않으며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전도서 1장 8절, 새번역)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