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가 쓰인 큰 팻말을 든 어느 미국인 소년의 사진이 우리나라 N세대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팻말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친구를 왕따시켰어요. 왕따가 싫으신 분은 경적을 울려 주세요.’

사실 소년은 아버지에게 벌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아들이 왕따 가해자임을 알게 된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의 나쁜 행동을 멈추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소년이 말을 듣지 않자, 왕따 피해자가 받는 굴욕적인 느낌을 아들이 직접 느끼도록 팻말을 들려 길거리에 세웠던 것입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도 훌륭한 훈육의 본을 보인 아버지라는 의견부터 아버지가 도리어 아들을 사회로부터 왕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대 의견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그러자 소년의 아버지는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왕따가 싫으신 분은 경적을 울려 주세요.’라고 쓰인 포스터를 들고 또다시 같은 자리에 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훈육 방식에 대해 우리나라의 N세대는 ‘왕따 가해자는 직접 왕따를 겪어봐야 한다.’, ‘왕따는 어리다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심각한 문제다.’ 등 90% 이상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티칭포인트]

1. 내 생각은 어떤가요? 소년의 아버지와 같은 엄격한 훈육 방식에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논쟁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년의 마음 상태입니다. 소년을 그저 왕따 가해자로만 볼 때 소년 역시 역기능 가정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지나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한 친구 위에 군림하겠다는 욕망은 역기능 가정에서부터 비롯된 결핍과 상처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역기능 가정 안에서 만들어지는 상처와 욕망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리고 상처와 욕망으로부터 회복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봅시다.

 

[Tip]

낮은울타리 인사이트 TV 5화 <상처의 역할>, 7화 <상처와 역기능 가정>을 시청해 보세요.
www.woolt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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