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눈물이 되었던 가족 풍경이 있나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내가 그곳에 있어야 할 이유, 내가 할 수 있는 일. 영으로 감동 받아서 보듬어 품을 새 힘을 얻습니다. 물론, 여전히 쓰라리지만 이제는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가슴에 우리가 우리 하늘 아버지를 품었듯, 사무치는 가족을 정말 사랑합니다.

 

상처를 주었던 아버지, 아픔이었던 자녀들

– 하와이 흠스 2기 이문주(가명)

 

결혼과 동시에 주님이 허락하신 광야에서 원인도 뜻도 알 수 없이 주님 주시는 고난을 받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축복의 샤워 세미나를 통해서 지성소 예배를 드리게 하셨고, 직면을 통해 나의 상처를 드러내셨고 치유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다. 그리고 나는 흠스 2기에 참석케 되었다. 너무나 사모하고 있었기에 기대 또한 너무나 컸었다.

내가 어려웠을 땐, ‘아버지 부재’로 가정은 너무나 안전하지 못했고, 아버지로부터 우리에게 고스란히 상처가 흘러, 우리가 어느 앞에 나서기 힘들었고, 학교를 중단하기까지 했고 그 결과로 우리 형제는 주경야독으로 공부했다. 술만 드시면 나타나는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으로 우리 형제와 자매가 언제나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오빠와 언니, 나까지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상처가 깊이 자리 잡아 견고한 진이 되어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불행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깊숙이 잠자고 있던 과거의 지울 수 없는 아픔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너무나 아파서 울었었다. 사람들과의 거리도 멀게 두며 내 맘속에 벽돌을 계속 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남들 앞에서 떳떳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고 늘 뒤에 숨고 있던 나의 모습을 주님이 아셨다. 앞에서 웃고 있지만 두려움의 그늘에서 너무나 자신 없어 하는 나의 문제점을 주님이 알게 하셨다. 그리고 치료해 주셨다. 늘 아버지의 모습이 무섭고 짜증내고 화내고 원망하는 모습이었기에 주님을 아버지라 부르기까지 두려움이 너무나 많았고 사랑의 주님이 되기까지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나에게 제일 큰 무기는 “두려움”이란 공포였다. 그런데 이번 흠스를 통해서 두려움이 자신감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주님께 더 많이 기도하게 되었다. 주님은 사랑의 주님으로 다가오셨다.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았고,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게 되었다.

‘육신의 아버지, 당신의 수많은 상처로 인해 우리에게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아버지를 더욱 이해 할 수 있었던 은혜의 시간이었다. 모든 것이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흘러간다는 것을 깨달은 후, 아이들 앞에서의 모습에 더욱 더 조심스러워졌고 조금이라도 더 참고 인내하고 안아주고 따뜻한 사랑의 언어를 써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아이들 입장에서 더 많이 이해해줘야 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족한 엄마를 엄마라고 불리게 하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하다. 그 은혜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민지가(가명) 장애를 가지고 있고 엄마 또한 장애가 있는 가족이었기에 민정이가(가명) 크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더욱더 마음이 아프고 그 짐이 느껴지니 측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민지, 민정이에게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축복의 샤워를 흘려보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한 가정에서의 엄마와 아내, 또 딸로서의 나의 모습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로 비춰지길 바라며 늘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확한 것은 민지를 키우며 남들이 알지 못하는 아픔과 고통을 느껴 보았기에 남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주님 안에서의 지혜가 쌓인 것 같다. 주님의 자녀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 주님 앞에 쓰임 받고 싶다. 주님이 “8가지 장애”의 아이를 나에게 맡겨주신 것이, 아픔을 보고 그 아픔을 나누며 주 사랑으로 덮고 전도하라는 사명으로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힘과 용기, 도전이 된다는 말을 들을 때는 참으로 기쁨과 평안이 넘쳐서 성령으로 충만케 되는 것 같다. 민지가 나의 제일 큰 아픈 아킬레스였다면 지금은 보석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귀한 보석, 사명임을 깨닫는다. 불만이 감사가 되게 하신 주님을 찬양, 경배합니다. 문주야 파이팅!! 나의 아픔을 감사로 변하게 하신 주님은 나를 보면서 또 얼마나 아파하셨을까 생각을 하니 죄송하고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