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눈에 가을의 적막함이나 추운 공기가 있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안으심과 주님을 향한 노래를 온몸에서 사모하시는지요? 그곳으로 나아가소서. 한 방(room). 오직 피(blood)로만 들어갈 수 있는…. 그곳에서 말씀하소서. 내가 적막하고 추운, 은혜가 필요한 자임을, 직면하소서.

하나님께서는 그 적막함과 추움을 쓸어 내어버리시기를 원하시며, 그렇기에 우리를 만나시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을 올해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 간격을 그리스도의 통찰력, 분별력, 창의력, 변증력, 생명력으로 매일매일 메우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듣습니다. 저희들을 낫게 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회복으로 증거합니다.

따뜻함, 온기, 빛…. 그리스도와 나의 연합.

오랜 만에 뵙는 개념정리 편 연재입니다. 🙂

 

Ⅲ. 연합의 완성

1. 지성소 Holy of Holy Place

지성소는 히브리말로 거룩함 중의 거룩함, 최고의 거룩한 곳이란 뜻입니다. 천국, 혹은 주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성막의 가장 거룩한 곳 안에 있는 지성소는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거처였습니다. 지성소는 길이, 너비 높이가 똑같은 여섯 평 정도의 작은 방인데, 그곳에 주님이 계셨습니다.
지성소에 들어가는 대제사장은 자신을 정결하게 씻어야 하고, 특별한 옷을 입어야 하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로부터 자신의 두 눈을 연기로 가리기 위해 태울 향을 가져와야 하고, 죄를 대속할 피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히브리서 9:7

 

그러나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사람(제사장) 누구나 주님(대제사장)과 연합하여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 마음이 지성소가 되는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소망입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히브리서 6:19

 

지성소는 예수와 연합된 자가 들어가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곳, 기도가 응답되며 회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시편 28:2

 

지성소는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이 거하시는 장소 곧 하늘 성소를 대표하고 표현하는 곳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될 때에만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성소에 언약궤와 속죄소를 두신 목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출애굽기 25:21-22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되, 언약과 대속의 은총 가운데 만나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가 없이는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9:22

 

지성소는 가장 거룩하고 정결한 곳이지만, 또한 속죄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그곳에 나아가는 이들은 가장 깊은 더러움을 가지고 나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치스럽거나 감추고 싶은 죄,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해치고 부정적 성격의 원인이 되는 상처와 욕망을 가지고 들어가 기도로 다룰 때 거룩한 영이 임하여 깨끗이 씻어주시는 곳이 바로 지성소입니다.

지성소는 주님의 피가 나를 씻어주시는 곳, 주님만 아시는 나의 상처와 죄가 씻겨 나가는 곳, 주님만 하실 수 있는 용서와 회복의 은혜가 임하는 곳입니다.

지성소 안에는 성령의 밝은 빛이 방 안을 밝혀 줍니다. 지성소에 들어가기만 하면 하나님 성령의 빛이 가슴 속, 마음을 비쳐 숨어있던 죄, 핵심 감정, 쓴 뿌리를 인식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직면은 전적으로 인간 행위의 결과가 아닌, 성령의 의지로 촉발되는 은혜의 선물입니다.